‘트래블링 코리아 아츠’ 18개국서 16개 작품 선보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한선 기자
입력 2019-04-11 09: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트 프로젝트 보라의 '소무' [문체부]

예술인들이 ‘트리블링 코리아 아츠’ 사업을 통해 18개국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11일 벨기에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8개국을 순회하며 한국의 우수한 공연과 전시를 진행하는 ‘2019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후보 작품 40개(공연 27개, 전시 13개) 중 해외 한국문화원과 현지 공연장, 미술관, 축제 주관 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선정된 16개(공연 8개, 전시 8개) 프로그램을 해외에서 선보인다. 이달부터 프로그램을 선정한 기관들과 공동으로 18개국에서 공연과 전시를 추진한다.

첫 공연은 11일부터 13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의 대표 무용・연극 공연장 중 하나로 1905년에 개관해 유서 깊은 바리아 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젊은 한국 현대무용단체 ‘아트프로젝트’의 ‘소무’와 ‘시나브로 가슴에’의 ‘이퀄리브리엄’, ‘해탈’ 등 한국 현대무용 특집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과 바리아 극장이 2년 전부터 논의해 자체 기획공연으로 우리나라의 여러 무용 작품을 한 번에 선보인다.

해외에 올해 처음으로 진출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2017년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금상을 수상한 창작국악팀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는 6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쿨콘’을, 지난해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을 수상한 ‘극단 하땅세’는 6월 스페인 마드리드와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에서 2018년 신작 ‘그때, 변홍례’의 첫 해외 공연을 준비한다.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극장은 리투아니아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문 공연장으로 우리나라 연극이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열린다. 숙명여대박물관은 내달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의 공예 어제와 오늘’을, 킴킴갤러리는 6월부터 호주 시드니를 대표하는 비영리독립미술관 4에이(A)아시아현대예술센터와 협력해 공연과 함께하는 ‘테이크 앳 페이스 밸류’를 전시한다. 리얼디엠지 프로젝트는 7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경계협상’ 전시 순회를 한다. 9월에는 브라질 쿠리치바 비엔날레와 연계해 선보이는 이 전시는 영국 런던과 내년 초 프랑스 파리까지 순회할 예정이다. 오시아이(OCI)미술관은 8월부터 10월까지 전시 ‘그 집’을 중국 북경과 일본 동경, 요코하마에서 선보이고, 코리아나화장박물관은 9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의 전통 모자 문화를 선보이는 전시 ‘꾸밈_모자로 전하다’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