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박준규)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권을 확보한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의 게임개발회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009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선보였다. 현재 롤은 월간 접속자(MAU)가 약 1억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전세계 24개팀을 초청해 최강팀을 가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한국에서는 매년 스프링·서머 스플릿을 개최한다.
이날 을지로 T타워에서 개최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과 라이엇 게임즈 박준규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SK텔레콤은 향후 LCK 관련된 AR/VR 콘텐츠의 독점 개발권도 갖게 된다. 향후 SK텔레콤은 게이머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해 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 VR/AR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컴캐스트와 e스포츠·게임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담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이번 라이엇 게임즈와의 제휴까지 더해져 e스포츠 콘텐츠 산업으로의 본격 진출은 물론 이를 활용한 5G 서비스에도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SK텔레콤은 2020년까지 롤 대회를 옥수수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당장 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예정인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부터 옥수수의 스포츠 채널 첫 메인 화면에 롤 라이브 채널을 신설해 생중계한다.
우선 시청자들은 ‘핀치 줌’ 기능을 통해 손가락으로 중계 화면을 최대 4배까지 화질 저하 없이 확대해 볼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게이머들의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대규모 전투를 유발할 수 있는 기술) 순간이나 어그로 핑퐁(교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상대의 공격을 나눠 받는 행위) 등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등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시청자들은 ‘5GX 멀티뷰’ 기능을 통해 메인 중계 영상 외에도 각 플레이어별 시야로 보이는 10개 경기 영상을 초고화질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부터 시작하는 ‘2019 LCK 서머’부터 AR/VR로 생중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CK 관련 AR/VR 콘텐츠를 독점 개발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게이머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해 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 VR/AR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e스포츠는 5G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라며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롤의 차별화된 게임 요소와 SK텔레콤의 5G 기반 실감미디어 기술이 만나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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