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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태어나 처음으로 봄냄새를 맡은 절미. |
림경 씨는 지난 8일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절미랑 같이 벚꽃 봤어ㅇ..구경은 무슨 일단 먹고 보자 ^3^"라며 햄스터 절미와 함께 벚꽃 구경 간 사진을 올렸다가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속 절미는 투명한 구 형태의 유리병에 담겨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연분홍빛 꽃잎과 그보다는 조금 진한 분홍빛의 절미 발바닥이 조화를 이뤄 보는 이를 심쿵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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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미는 그립감이 좋기로 유명하다. 보들보들~ |
그런데 열심히 포즈를 취하던 절미가 벚꽃 앞에서 수차례 킁킁거리더니 벚꽃을 덥석 물고는 그대로 먹어버렸다.
절미의 엉뚱함과 귀여움에 네티즌들은 좋아요 4400여개와 댓글 200여개로 화답했다.
이에 림경 씨는 "절미가 워낙 호기심이 많고 먹성이 좋아 이런 귀여운 컷을 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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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먹고 보자 ^3^" |
림경 씨는 동물을 워낙 좋아하지만, 털 알레르기가 있어 다른 동물은 키울 생각도 하지 못하고, 대신 작지만 영리한 햄스터를 키우기로 했다.
햄스터가 다른 반려동물에 비해 크기가 작긴 하지만, 제대로 키우는 건 절대 만만하지 않다. 끊임없이 신경 쓰고 관심을 줘야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 건 모든 동물이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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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매력적인 절미. |
림경 씨는 평소 절미와 핸들링을 하며 놀아주고, 산책도 종종 한다. 산책할 땐 가끔 땅에 내려놓고 마음껏 흙을 밟고 냄새도 맡을 수 있게 해준다.
그는 "함께 산책하다 보면 절미가 봤으면 (좋겠다) 하는 게 많다"며 "직접 보고 만지면서 또 많은 걸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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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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