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국인재 교류로 인공지능(AI)산업 경쟁력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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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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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인재교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중국 첨단산업 발전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AI산업 규모는 전년보다 75% 증가한 415억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AI 인재는 1만8232여명으로 미국(2만8536여명)에 이어 세계 2위였다.

중국 교육부는 2023년까지 AI 분야 교수 500명과 학생 5000명을 양성하고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 바이두는 3년 내 관련 인재 10만명 육성계획을 밝혀 중국의 AI 인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AI 관련 논문 중 53%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생산하는 등 활발한 해외교류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착안해 우리나라도 반도체 등 핵심 부품기업의 중국 협력 또는 인재교류로 AI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중국의 AI칩 스타트업 ‘호라이즌 로보틱스’에 6억 달러 투자를 결정하는 등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글로벌 선도기업과 다소 격차가 있는 가상현실(VR/AR) 분야에서도 발전계획 수립, 자금 지원, 활발한 연구와 업계 응용 등으로 가까운 시일 안에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박승혁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의료, 선박영업 등 일부 산업분야에서 AI를 활용하기 시작한 단계로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AI 적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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