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14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에 대해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고 안타까웠다”면서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3시 4분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 빈소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양호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님으로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헌신하셨다”면서 “회장님과 아프리카 토고와 더반에 함께 갔었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고 회고했다.
김연아는 “평창올림픽 유치 이후에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 많이 애쓰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 동계스포츠를 위해 헌신하신 조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 또한 대한항공의 ‘엑설런스 프로그램’ 후원을 받아 2009~2014년 국제대회·전지훈련 참가 때 대한항공 일등석을 무료로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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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미 기자·임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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