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무릎 앞쪽 통증, 슬개골 연골연화증이란?
A. 평소 운동량이 적은 중년의 경우 다리 근육이 약화된 상태에서 노면의 충격이나 체중 부하가 바로 관절로 전달돼 슬개골 연골연화증 등 연골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무릎에 있는 물렁뼈가 더 물렁해지면 슬개골 연골 연화증이 생깁니다. 건강한 연골은 하얗고 단단하며 표면이 매끈합니다. 반면에 연골이 물렁해지면 표면이 거칠어지고 색깔도 탁해집니다. 연골연화증은 관절염처럼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게 아니라 연골에 무리한 스트레스가 가해져 약해지는 질환으로 무릎에 하중을 주는 운동을 자주 하거나 갑자기 체중이 증가한 사람에게서 흔히 발생합니다.
Q. 연골연화증 어떻게 해야 나을까요?
일시적으로 무릎에 피로가 쌓여서 생긴 연골 연화증은 안쪽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저절로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상이나 다른 원인 때문에 연골 표면이 물렁해졌다면 관절염이 생길 확률이 높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슬개골 연골 연화증은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를 병행하며 통증을 줄이는데요.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삼가고, 허벅지 근력을 키우는 운동 요법으로 무릎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Q. 무릎 속 통증, 연골판 손상은?
A. 무릎 안쪽의 구부러지는 오목한 부위를 눌렀을 때 아프면 무릎 반월판 연골이 손상된 것일 수 있습니다. 반월판 연골은 무릎 위아래 관절 사이에 있는 반달 모양의 연골로,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무릎이 받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월상 연골의 충격 흡수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지나치면 충격을 이기지 못해 찢어지는 손상을 입을 수 있는데, 초기에는 자각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반월상 연골이 손상되면 일반적으로 무릎이 붓거나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지지만 실제 중년 이후 손상된 경우에는 스스로 자각하기가 힘듭니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약해진 반월상 연골이 외상을 입는 경우, 통증이나 부기 등 자각 증상이 약해 파열이 많이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게 됩니다.
야외 활동이나 등산 같은 운동 중 무릎에 충격을 준 후 통증이 있으면서 무릎이 잘 펴지지 않는 느낌이 들면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통 무릎 바깥쪽보다는 안쪽 연골을 더 많이 다치며, 무릎이 힘 없이 꺾이거나 굽혔다 펼 때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요. 파열된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낀 경우 무릎이 잘 펴지지 않는 잠김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골판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나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손상된 부위를 복원하여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환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A. 움직임이 많을 땐 갑자기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도 봄철에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법. 평소 무릎 통증이 있거나 노화가 진행되는 중년 이후에는 본인의 무릎 건강을 사전에 점검하고 나들이를 떠나면 좋습니다.
활동 후 무릎에 물이 차서 붓는 것은 퇴행성 관절염의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무릎의 통증과 더불어 관절이 붓고, 무릎에 손을 대고 움직여 보면 소리가 나는 움직임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주로 다리가 맞닿는 내측 무릎 아래쪽이 아프며 걷고, 계단을 내려올 때 통증이 생기지만 병이 진행되면 어느 자세를 해도 통증을 피해 갈 수 없게 되는데요. 만약 무릎의 붓기와 통증이 지속되면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근본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나들이를 다녀와 바닥에 다리를 쭉 펴고 앉아 아픈 무릎 아래에 수건을 말아서 대고, 수건을 강하게 누르며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는 동작이 좋습니다. 또 벽에 상체를 대고 무릎을 구부리고 앉았다가 일어나는 동작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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