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4년 만에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하며 5년 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10’에 복귀한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지난주 세계랭킹 12위였던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이날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6위까지 뛰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가 세계랭킹 10위 내에 진입하는 것은 2014년 8월 10위를 기록한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이후 우즈는 허리 수술 등 부상으로 오랜 슬럼프에 빠지면서 2017년 11월 세계랭킹에서는 1199위까지 추락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즈는 건강을 되찾은 뒤 지난해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고, 세계랭킹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20위 이내로 진입했다. 우즈는 5번째 마스터스 우승과 함께 다시 10위 안에 들어오면서 세계랭킹 1위 탈환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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