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삼성그룹이 진행한 삼성직무적성검사에서 언어논리영역에 '겸양하다'의 반대말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겸손한 태도로 남에게 양보하거나 사양하다'라는 뜻의 겸양하다의 반대말은 '젠체하다(잘난 체하다)'였다.
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망설이다'의 뜻을 가진 '서슴다'라는 우리말도 등장했고, 수리논리 영역에서는 '소금물의 달라지는 농도를 구하라' '두 개의 어항에서 줄어드는 물고기를 계산하라' 등 문제가 나와 응시생들이 곤욕을 치렀다.
'삼성고시'라고 불리는 이번 시험에서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의 110문항이 제출됐다. 시험 종료 후 취업 카페에는 난이도가 예전보다 어려웠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