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호텔 광화문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의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날 1, 2부로 구성된 간담회에는 '어벤져스' 제작진의 수장 케빈 파이기를 비롯해 트린 트랜 프로듀서, 안소니 루소, 존 루소 감독(1부), 주연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2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총 22편에 달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집약, 총정리하는 마지막 시리즈. 전작에 이어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리고 있다.
2008년 '아이언맨' 내한 기자회견 이후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행사 내내 들뜬 모습으로 제작진, 동료 배우들, 취재진에 '토니 스타크'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8년에 한국을 방문했었다. 당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장이 동틀 때였는데, (한국방문 이후) 시너지 효과로 폭발적 성장을 거뒀다. 이 모든 건 전부 '내 덕'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MCU 11년을 관통하는 '살아있는 역사' 답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마블 스튜디오의 눈부신 성장과 이유에 관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10년 전에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저 자신감만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뤄놓은 것들이 많다. '프로'답게 잘 해놓았다. 그로 인해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됐다. 불가능하다고 예측한 일들에 답을 잘 내놓은 것 같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24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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