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차량호출·공유서비스 업체 그랩(GRAB)의 말레이시아 법인인 그랩 말레이시아는 등록된 드라이버들의 안전을 위해 자사 앱을 이용하는 승객의 안면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지 매체 스타가 12일자로 전했다.
안면 인증 시스템은 말레이시아 교통부와의 제휴를 통해 도입되었다. 그랩의 앱을 처음 이용하는 승객은 본인의 얼굴을 촬영해 앱에 등록해야 한다. 안면인증을 통해 승객의 드라이버에 대한 범죄를 억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랩의 숀 고 말레이시아 책임자는 "안면 인증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버에 대한 안전확보를 제고하고, 동시에 승객의 프라이버시는 보호된다"면서, 촬영된 얼굴 사진은 인증목적으로만 쓰이고, 드라이버에는 전송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숀 고 책임자는 드라이버에 대한 승객의 범죄행위는 앱 사용 4회 이내인 초기에 일어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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