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비중이 높은 걸 문제시하는 것은 우리나라 자본주의의 정상적인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여권 내 대표적인 경제통인 최 의원은 "(이 후보자의) 재산 중에서 70~80%를 주식 투자한 것을 이슈화하는데 이건 상당히 바람직하지 않은 이슈제기"라며 "(이 후보자가) 금융자산을 은행에다만 놔뒀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예금 금리가 2%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갖고 있는 재산을 전부 은행에만 예금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냐"고 물었다.
최 의원은 "어떻게 하든지 시중의 유동성이 자본시장으로 들어와서 생산적 금융으로 연결되는 게 제일 바람직하다. 혁신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데, (이 후보자 논란이) 이 흐름을 곡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최 의원은 다만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자 의혹에 대해선 "그렇게 되면 상당히 문제가 복잡해진다. 그 부분까진 제가 답변드릴 사항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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