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정돼 있던 연설까지 취소하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간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비극'과 관련해 전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큰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오후 11시 30분께 노트르담 대성당 인근에서 "노트르담은 우리의 역사이자 문학, 정신의 일부이자, 위대한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 그리고 우리의 삶의 중심"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슬픔이 우리 국민을 흔들어 놓은 것은 알지만 오늘 나는 희망을 말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재건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국제적 모금 캠페인을 벌여 성당 재건에 전세계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8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노트르담 성당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 성당의 곱추'라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현장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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