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6일 고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회사 주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저조 우려가 반영되면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3D 측정기술을 바탕으로 한 수술용 로봇 및 스마트 팩토리 등이 회사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의 뇌수술용 의료로봇은 지난 2016년 12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수술용 의료로봇에 대한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제품 성능 개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나아가 회사는 글로벌 의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뇌수술용 의료로봇에 대한 인증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하반기 중국 판매를 시작으로 미국에선 내년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한 뒤 2021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또 신규제품 3차원 기계 가공 검사장비(MOI)의 매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이 제품은 휴대폰 금속 케이스 검사 장비로 일부 사용됐다”며 “자동차 부품, 모터회사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매출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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