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설경구 '생일', 개봉 8일째 박스오피스 1위…세월호 5주기 뜻깊은 흥행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4월 16일 세월호 5주기를 맞아 더욱 뜻깊은 흥행이다.

오늘(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생일'은 어제(15일) 하루 동안 3만115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79만1910명으로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영화 '생일' 포스터]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우 전도연, 설경구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세월호 5주기를 맞은 지금까지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을 이끌며 관객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어 '헬보이'가 같은 기간 1만7854명, 누적 관객수 23만8099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배우 김윤석의 연출 데뷔작 '미성년'이 일일 관객수 1만6229명, 누적 관객수 15만7820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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