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대 총장에 취임한 서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남북한 군사적 신뢰구축은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에 필요한 중요한 과업”이라며 “DMZ(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지뢰 제거 등 육군에게 주어진 과업을 적시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되, 대비태세의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면서, 정부의 군사적 신뢰구축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한미연합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작전지속 지원체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한미연합방위력 강화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육군이 처한 환경은 전통적 위협과 더불어 초국가적, 비군사적, 전방위 위협 속에서 병역자원의 부족과 과학기술의 급격한 진화 등 변화의 물결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항구적 평화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국가방위의 중심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을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훈시를 통해 “앞으로 육군은 전방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전장을 지배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역량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며 “육군의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이어간다면 ‘2030년 초일류 육군 건설’이라는 비전은 반드시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남북 군사합의 이행, 국방개혁 2.0 추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 등 시대적 과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육군이 우리 군의 도전과 변화를 주도해 주기 바란다”며 “모든 장병이 존중받고 자율과 책임이 확립된 건강하고 강한 육군,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육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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