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외벽에 그을음이 남는 등 대성당 상당 부분이 훼손돼 있다.
전날인 15일 오후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전소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성당의 상징 격인 첨탑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붕괴돼 충격을 안겼다.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현지 당국은 대성당의 보수 작업 중에 일어난 비고의적 화재로 잠정 판단한 상태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사람들이 잔불 정리가 끝난 노트르담 대성당을 바라보고 있다.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자 전문가들은 대성당에 남아 있는 유산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마련하기 위해 검게 변한 대성당의 외형을 점검하고 있다.
1163년부터 100여년에 걸쳐 완성된 노트르담 성당은 프랑스 초기 고딕 성당의 대표로 꼽힌다. 대기오염 등으로 부식, 훼손됐다는 지적에 따라 2018년부터 대규모 복원 공사가 진행되던 중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