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노조는 16일 '국토부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공개하고 "진에어 제재를 철회하고 중국 신규 운수권 배분에 참여시키라"고 요구했다.
이어 노조는 "모든 항공사가 이번 운수권 배분에 사활을 걸고 있는 지금 무슨 근거로 진에어를 배제했느냐"며 "지난 9개월간 진에어 노사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국토부 제재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제재 해제를 주장했다.
국토부는 지난 3월 한중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운수권을 총 주 70회 증대하기로 했다.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은 이르면 이달 내 결과가 발표된다. 진에어는 지난해 조현민 전 부사장이 '물컵 갑질'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제재로 작년 8월부터 신규 운수 노선 배분과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 등 제재를 받고 있다.
끝으로 노조는 "우리의 애절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장관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만나서 듣겠다"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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