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P2P금융업계에 따르면 개인신용 전문 P2P금융 플랫폼인 렌딧은 오는 6월 말까지 최대 30명을 수시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전 직원(86명)의 3분의1 정도 규모다. 렌딧은 지난해에만 40명을 채용했다.
부동산 부문 1위 업체인 테라펀딩도 6월 말까지 25명을 신규 채용한다. 올 들어 이미 25명을 뽑았고 지난해엔 37명을 채용했다. 전 직원(119명)의 절반 이상 규모다.
개인신용과 소상공인대출을 중점적으로 취급하는 8퍼센트는 지난해 하반기 8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 상반기 10명을 수시 채용한다. 8퍼센트엔 현재 50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해 30명을 채용해 전 직원이 80명인 어니스트펀드도 올해 전 분야에 걸쳐 인재를 수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P2P대출 및 투자 거래가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만큼 대출심사를 정교화해 부실률을 낮추고 이용자 편의를 높여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카드사 출신 인력과 카카오, 네이버, 티맥스소프트 등 IT기업 인력이 P2P업계에 대거 포진한 건 이런 배경에서다.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P2P업체가 공을 들이는 분야는 사내 복지다. 테라펀딩은 개인당 연간 180만원의 자기계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학원, 자격증, 온·오프라인 교육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도서 구입비는 직무와 관련이 없어도 무한 지원한다. 렌딧은 매월 1회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는 '오아시스 제도'를 운영하며 도서 구입비를 무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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