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7일 한국가스공사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8조4000억원과 9690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4.3% 감소한 수치이지만, 영업이익은 되레 0.6% 증가하는 수준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는 온화했던 겨울철 기온과 원전 이용률 회복에 가스판매량이 13.1%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기 판매량 증감과 총괄원가 배분비율의 상관관계가 낮아졌다"며 "1분기 판매량 부진에 따른 영업이익 규모의 축소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호주 GLNG 판매단가에 작년 4분기의 높았던 유가가 적용됐고, 판매물량도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정상 생산이 지연되고 있는 Prelude의 적자를 감안해도 연간 해외실적은 전년대비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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