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천시, 사각지대 없는 공공보건 의료사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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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4-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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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스피스병동 신설 등 ‘19년 116억 투입해 기능보강 추진

인천시가 사각지대 없는 공공보건 의료사업을 펼친다.

▶인천의료원 기능강화
올해부터 국비포함 116억원을 들여 호스피스병동 증축과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응급실 환경개선, 의료장비 현대화를 위한 장비보강사업 등을 시작해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필수기능 확보를 위한 시설·장비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 확충은 본관 옥상 1개 층 750㎡ 증축해 입원실 8실 20병상과 임종실 2실, 목욕실 1실, 상담실, 내․외부 정원 등을 확보해 최상층에 위치한 호스피스 병동으로써 최상의 전망 및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호스피스병동증축위치도[사진=인천시 제공]


▶심·뇌혈관 센터 개설
2020년에는 심·뇌혈관 센터를 개설·운영하여 시민의 생명과 기본적 삶의 질을 보장하는 필수 의료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 공공보건의료 지표통계」분석결과 의료원의 주 진료권인 인천 서남부권역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이 인천광역시 10개 군구 중 가장 높게(심혈관질환 1위, 뇌혈관질환 2위)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동구 지역에는 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없어 지역에서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혈관조영검사(angiography)를 실시할 수 있는 시설 및 장비의 확충 시급한 현실이다.

이에 국비포함 36억원이 예산이 소요되는 심·뇌혈관 센터는 인천의료원 2층 공간(725㎡)을 리모델링해 신경외과 전문의 등 15명의 의료 인력과 최신 의료장비인 혈관조영 촬영 장치를 설치·운영해 지역 내 동 질환자 사망률을 낮춤으로써 필수의료 전 국민 보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의료특화사업
국가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는 저소득층에게 질병치료의 의료비를 지원하여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의료복지 실현을 위하여 2017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공공의료특화사업(“인천 손은 약손 사업”)은 28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1,604명에게 암 검진과 수술지원을 하였고, 1,094명에게 인공관절, 안과질환, 비뇨기과 질환 환자에게 무료수술을 시행했다.

올해도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그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여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암 환자 등 건강강좌[사진=인천시 제공]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
인천의료원은 8실16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지정하여 국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외 대상자인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보훈대상자, 한부모 가족에게 간병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6억원을 들여 2011부터 2018년까지 102,000명에게 간호간병서비스를 지원하였으며, 매년 동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 또한 전국 최초로 실시 한 사업이다.
 

보호자 없는 병실[사진=인천시 제공]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음압병상 운영
인천광역시의료원은 사스(SARS), 메르스(MERS), 에볼라, 신종플루,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병실내부 기압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병실내부의 바이러스 등 병원균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음압병상 7실 7병상을 설치 운영하여 2015년부터 현재까지 MERS 의심환자 143명과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5명을 격리하여 검사·치료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여 시민 건강보호에 일조하고 있다.

음압병실(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정부의 ‘지역격차 없는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발전종합대책에 부응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인천형 공공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시행을 통하여 ‘시민이 더 가까이서 함께 누리는 건강특별시 인천’ 실현을 위해 분야별 지역 보건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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