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최악의 타격 부진을 깨고 시원한 한 방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4회 초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강정호는 1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매슈 보이드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홈런 이후 시즌 2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앞서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 8경기 만에 안타를 제조했다. 강정호는 지난 6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7경기 연속 침묵하며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한 뒤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오랜 만에 타격감을 되찾았다.
강정호가 맹타를 휘두른 피츠버그는 5회 현재 디트로이트에 3-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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