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선상 위에서 ‘마린 컬렉션’ 론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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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4-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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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마뉴엘 브레게 “해양 정신 앞으로도 이어나갈 것”

명품 시계브랜드 브레게가 마린 컬렉션 론칭 기념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브레게는 지난 12일 서울 한강반포지구에 위치한 더 리버(The River)에서 브레게 마린 컬렉션 론칭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해양∙항해와 관련이 깊은 마린 컬렉션을 기념하기 위해 한강에서 열었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마린 컬렉션에 영감을 주는 다양한 장식 요소들로 꾸몄다.

이번 행사에는 마린 컬렉션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타임피스인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 (Marine Equation Marchante 5887)뿐만 아니라, 항해와 관련된 새로운 미학적 요소를 적용한 브레게의 제 3세대 마린 컬렉션인 마린 크로노그래프 5527, 마린 데이트 5517 그리고 마린 알람 뮤지컬 5547이 한 자리에 전시했다.

브랜드 창립자인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의 7대 직계 손으로 현재 하우스 오브 브레게의 마케팅 총괄 책임자인 엠마뉴엘 브레게(Emmanuel Breguet)가 참석했다. 마린 컬렉션 론칭 행사를 기념하여 첫 방한한 엠마뉴엘 브레게는 한국 고객들을 직접 만난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엠마뉴엘 브레게는 “브레게는 정통성, 기술의 혁신 그리고 장인 정신을 이번 행사에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며 “해양∙항해에 대한 브레게의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 서울 한강반포지구 더 리버(The River)에서 열린 브레게 마린 컬렉션 론칭 행사에서 브레게의 제 3세대 마린 컬렉션인 마린 크로노그래프가 전시돼 있다. [사진=브레게 제공]

마린 컬렉션과 더불어 레이스 포 워터(Race for Water) 전시도 구성되었다. 레이스 포 워터 재단은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해양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스위스 비영리 단체로, 브레게는 레이스 포 워터 재단과 2018년부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양 생태 보호를 위한 중대한 프로젝트인 ‘오디세이 2017~2021(Odyssey 2017~2021)’를 적극 후원해 오고 있다.

이 재단은 2017년부터 무동력 친환경 에너지 선박의 항해를 통해 전 세계 35개 지역을 경유하며 플라스틱 오염물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거나 깨끗한 에너지 사용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방법들을 알리고 있다.

브랜드 창립자인 아브라함-루이 브레게는 1814년 프랑스 경도국(Bureau des Longitudes) 회원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프랑스 왕정 해군을 위해, 항해 시에 배의 위치를 산출할 때 사용하는 정밀한 시계인 마린 크로노미터(Chronometer)를 제작했다.

현재의 마린 컬렉션에는 이런 브레게의 역사와 장인 정신 그리고 기술 혁신에 대한 열망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이는 브레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한다. 또한, 플라스틱 오염으로 전 세계 곳곳의 해양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하우스 오브 브레게는 미래를 위한 레이스 포 워터 오디세이 프로젝트 후원을 통해 브랜드의 정신과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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