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에 대한 의지를 안팎에 재천명한다.
도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도교육청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를 저출산 극복 의지 시·군 확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다짐을 안팎에 알리고, 도와 도교육청이 힘을 모아 추진해 나아갈 10대 역점 협력과제를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도민과 양승조 지사, 김지철 도교육감, 유병국 도의회 의장,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도와 도교육청의 역점 협력과제 소개 영상 상영, 양 지사와 김 교육감의 저출산 극복 의지 표명, KEB하나은행의 저출산 극복 기부금 전달, 학생들과 함께하는 비전 선포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역점 협력과제에는 민선7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충남형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의 정책 등을 담았다.
비전 선포식에 앞서서는 충남 마을교육공동체 포럼을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연다.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포럼에서는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 그룹별 토론 및 네트워크 구축 활동 등을 갖는다.
선포식 이후에는 전국 최초 24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충남아이키움뜰’ 개원식을 개최한다.
옛 도지사 관사에 설치하는 충남아이키움뜰은 병원 이용이나 야근, 경조사 등 부모들이 아이를 긴급하게 맡겨야 하는 상황 발생 시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개원식은 테이프 커팅과 시설 및 프로그램 참관, 부모와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비전 선포식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한 도와 도교육청의 정책 방향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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