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최고위원 3인, 이번 주말까지 참석해달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 불참과 관련 “이번 주말까지는 참석을 해달라”며 최고위원회의 당무 정상화를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가 일곱 명 중 네 명으로 성원이 됐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당무에 협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고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가 우리나라 정치 지형을 이념적으로 좌우, 진보‧보수를 가르고 확대하는 데 대해 아픔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당 국회의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막말을 했다”며 “급기야 한국당 조차 징계에 회부했다. 이념적 양극화 현상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가슴이 답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좌우, 이념, 진보‧보수를 떠나 국민 통합의 길로 제3의 정치의 길을 열어가겠다”며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해서 우리의 역할과 위치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하는 손학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가 1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관영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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