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동 혁신산업정책관은 17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는 국내 최다 창업기업 22.6%(약 45만 개)가 위치해 있고, 기술기반 창업기업 3년 생존율이 53.1%로 전국 49.9% 보다 높은 명실상부 국가경제의 지렛대이지만,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활동 보장 등 보완·발전시킬 부분이 아직 많다”며 “창업 초기 보육에서부터 투자연계, 글로벌 창업까지 보다 체계적인 창업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이번 대책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경제정책 도정 목표인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구현을 위해 ①혁신 창업(Change-UP) ②공정 창업 (Cheer-UP) ③고도 창업(Build-UP) ④글로벌 창업 (Scale-UP) 등 4대 분야 16개 중점추진과제를 설정했다.
기본 방향으로는 민간 역할을 확대해 시장 주도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아울러 양적 규모보다는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생존율을 높이는 데 힘쓰고,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사업 추진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둘째, ‘공정 창업’ 분야에서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창업 기회 보장과 아이디어 발굴·매칭·보호를 지원하고, 창업-실패-도전의 선순환 지원으로 재기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해 재도전 기회를 보장하는데 주력한다.
동시에 예비-초기-도약-성장-재기 등 창업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구축,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예비창업가의 성공기업인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성공 창업기업의 사회 환원 및 재투자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성공기업 성과공유 확산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셋째, ‘고도 창업’ 분야에서는 민-관 협력 채널인 ‘창업지원 정책협의회’를 구성, 공공분야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 창업 활성화 정책방향 설정과 유사·중복 사업 조정, 공동사업 발굴·기획 연계방안 마련 등을 도모한다.
연장선상으로, 각 부서별로 분산 추진하고 있는 사업 및 시설의 연계성을 확보,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중복사업을 최소화하고 유사 프로그램 공동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한다.
넷째, ‘글로벌 창업’ 차원에서는 ‘경기도 글로벌 창업지원 기능’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IR, 해외투자유치 전문컨설팅 등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 정책을 펼친다.
이와 동시에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민간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차원에서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올 6월 중 발족시켜 도내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체계적·전문화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국내·외 주요 기관과의 협력으로 스타트업캠퍼스 내에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방침이다.
최계동 정책관은 “이번에 발표하는 종합대책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창업과 성장을 도모하고 제조업 혁신,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대책마련과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의 도내 유치에도 적극 주력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파크’는 다양한 창업혁신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중기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전국 6개 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다.
또 ‘창업지원 정책협의회’ 등 도내 전문가 자문 및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경기도의 특수성을 고려한 중점 지원 분야를 선정하고, 연차별 구체적 추진과제 등이 담긴 ‘경기도 창업지원 중장기 발전계획’을 올 하반기 중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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