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해야"...靑 국민청원 20만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19-04-17 13: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가족협의회 "특별수사단으로 전면 재수사해야" 청원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수사단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의 청와대 국민청원 수가 20만을 넘어섰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꾸려 전면 재조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번 청원은 이날 오후 1시24분경 기준 21만7922명이 서명했다.

이번 청원은 지난달 29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생존자·생존자 가족 등으로 구성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가 게시했다.

이를 통해 이 청원은 '한 달 내 20만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 공식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가족협의회는 청원 글에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관련 조사를 하고 있음에도 이번 청원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세월호 참사는 검찰의 강제수사가 필요한 범죄"라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와 고발을 넘어서는 전면 재수사만이 진상을 밝혀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의 성격과 본질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진실규명의 의지가 확실한 특별수사단을 설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4.16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고 약속하고 다짐했던 우리 사회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명명백백 밝히고 그 책임을 물어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대통령님의 약속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가족협의회는 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하는 지금, 진정한 추모와 기억을 시작할 수 있도록 대통령님의 결단과 지시를 통한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와 전면재수사대통령의 결단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3대 과제'로 △ 해경은 왜 선원들만 표적구조하고 승객들에게는 구조시도조차 하지 않았는가? △ 과적․조타미숙․기관고장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세월호 급변침과 침몰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 △ 박근혜정부‧황교안은 왜 박근혜7시간 기록을 봉인하고 그토록 집요하게 증거를 조작‧은폐하고 진상규명을 방해했는가? 등을 제시했다.

청원 마감일은 오는 28일이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