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12%) 내린 2245.8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2포인트(0.02%) 오른 2249.05에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며 장중 한때 2250선 위로 오르기도 했으나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4%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6.3%)를 다소 상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6억원, 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42%), SK하이닉스(-0.25%), LG화학(-0.67%), LG생활건강(-0.49%), 신한지주(-0.33%) 등이 내렸다. 현대차(1.95%), 셀트리온(0.24%), 삼성바이오로직스(0.68%), POSCO(1.12%), 현대모비스(2.0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1%), 기계(1.58%), 운송장비(1.26%), 증권(0.49%) 등이 강세였고 섬유·의복(-2.59%), 운수창고(-1.77%), 전기가스(-1.14%), 유통(-0.81%)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7포인트(0.24%) 오른 766.8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포인트(0.22%) 오른 766.70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8억원, 8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4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4%), 포스코케미칼(0.81%), 펄어비스(2.07%) 등이 올랐다. CJ ENM(-0.72%), 바이로메드(-1.37%), 메디톡스(-1.85%), 에이치엘비(-1.85%), 스튜디오드래곤(-0.41%), 셀트리온제약(-0.69%)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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