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가 기업공개(IPO) 공동주관을 NH투자증권·KB증권에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경쟁입찰을 거쳐 NH투자증권·KB증권 2곳을 IPO 주관사로 선정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만든 카카오페이지는웹툰이나 웹소설, 영화,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이다.
카카오페이지는 2015년만 해도 적자를 냈었다. 반면 이듬해부터 흑자로 돌아섰고, 2018년 영업이익은 130억원에 가까웠다. 매출도 약 1880억원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지 기업가치를 1조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가 IPO를 성공시키면 카카오 계열사 가운데 상장 1호라는 기록도 챙길 수 있다.
카카오가 가진 카카오페이지 지분은 2018년 말 현재 약 64%였다. 나머지는 포도아시아를 비롯한 3자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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