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유가 강세 전환에 부담"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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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9-04-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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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전력에 대해 유가가 강세로 돌아선 것이 주가에 부담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18일 하나금융투자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한국전력의 영업손실은 1309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 15조5000억원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주가 상승의 동력이었던 유가 하락은 다시 강세로 전환됐다"며 "다른 원가 개선 요인인 석탄 가격 하락은 최근 중국의 호주산 수입 재개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 약세도 예상외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원전 이용률 추정치도 연초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전력의 목표주가 4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6배다.

유재선 연구원은 "주가가 저평가받고 있지만 반등 모멘텀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하반기 유가와 석탄 가격 하락 기대감이 현실화되면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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