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소주의 귀환···‘두꺼비 흰색병 진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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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4-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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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뉴트로 감성 20대 신소비층 공략 작전

하이트진로 신제품 뉴트로 진로[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소주의 원조, ‘진로’가 돌아온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원조 브랜드 진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진로(眞露)’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진로소주는 참이슬의 원조로 1924년 처음 시장에 나와 1960~1970년대까지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출시한 진로는 다양한 소비자 입맛과 새로운 복고(뉴트로, New+Retro) 트렌드를 반영했다. 라벨 크기와 병 모양, 색깔 등 과거 디자인을 복원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대를 공략해 젊은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뉴트로 진로는 기존 제품과 달리 투명한 하늘색 소주병으로 순한 느낌이다. 파란색 라벨은 한자로 표기한 진로(眞露)와 브랜드를 상징하는 두꺼비 디자인을 재현했다. 진로 브랜드명은 한글을 함께 표기해 읽기 쉽게 했다. 과거 병뚜껑과 같은 색상을 사용하면서, 돌려서 따는 트위스트 마개를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알코올 도수는 16.9도다. 과거 진로소주는 35도로 출시했었지만, 최근 젊은 세대들이 저도수의 편한 음용감을 선호해 16.9도로 개발했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뉴트로 진로는 360㎖ 병 제품만 출시한다. 오는 25일 첫 출고 이후 전국 유흥채널과 가정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 하이트진로는 소비자에게 ‘진로=두꺼비’ 인식이 강한 만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다각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오성택 마케팅실 상무는 “뉴트로 제품은 95년 전통의 하이트진로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제품으로, 20대에게 신선함과 새로운 주류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통해 발전하는 주류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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