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에 나트륨이 과다해지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등의 발병률을 높이는 나트륨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배 가까이 된다.
‘2017년 국민건강 영양조사’결과 나트륨 하루 평균 섭취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국제기준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높아 2020년까지 3500mg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계속하여 유도해 나갈 것이다.
인천시는 외식업소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해서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를 확대 지정한다고 밝혔다.
인천는 ‘2019년도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재지정 및 신규지정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2차에 걸쳐 대상업소를 시 담당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직접 방문하여 판매음식에 대한 염도 및 나트륨 함량을 측정한다.
또한, 2019년 신규로 ‘나트륨 저감화 사업’에 참여한 업소는 영업주 및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8월중 인천광역시 영양사회에 위탁하여 ▲ 나트륨의 위해성 및 저감화 필요성 ▲ 소금대체 조리방법 및 기술지도 ▲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저염 레시피 제공 등 나트륨 줄이기 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1, 2차 염도측정 결과 판매음식이 기준염도 이하로 측정된 업소를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로 선정‧지정하고, 지정된 업소에는‘나트륨 저감 업소’ 표지판을 부착하며, 시와 군‧구 홈페이지에 업소 명단을 게재하여 시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내 전광판 홍보와 함께 식품안전의 날 행사 및 지역축제 등과 연계하여 ‘싱겁게 먹기’, 음식점에서 주문할 때는 ‘싱겁게 해주세요’ 등 대시민홍보 캠페인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김석환 위생안전과장은 “외식업소의 나트륨 저감화 사업 확대 추진으로 싱겁게 먹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건강한 외식문화가 조성되면서,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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