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선 흰색이 '행운의 색'? 문재인 대통령 검은색 아닌 흰색 의전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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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4-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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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떠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검은색 아닌 흰색 의전 차량을 타고 이동에 주목을 받았다. 보통 다른 나라의 의전 차량은 대부분 검은색이다.

이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흰색을 '행운의 색'으로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검은색 차량의 수입 자체를 금지시켰다. 그는 공식 행사에 등장할 때 흰색 리무진을 이용한다.

이와 함께 '깨끗한 국가'라는 이미지를 만들고자 하는 정책적 구상도 반영된 것이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관공서 등 투르크메니스탄 내 주요 빌딩 상당수의 외관도 흰색이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2007년 89.2%의 득표로 당선된 뒤 2017년 97.7%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2016년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대통령 나이제한(70세)을 폐지해 장기집권 기반을 마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국 첫 순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하얀색 차량을 이용해 대통령궁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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