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흰색을 '행운의 색'으로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검은색 차량의 수입 자체를 금지시켰다. 그는 공식 행사에 등장할 때 흰색 리무진을 이용한다.
이와 함께 '깨끗한 국가'라는 이미지를 만들고자 하는 정책적 구상도 반영된 것이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관공서 등 투르크메니스탄 내 주요 빌딩 상당수의 외관도 흰색이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2007년 89.2%의 득표로 당선된 뒤 2017년 97.7%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2016년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대통령 나이제한(70세)을 폐지해 장기집권 기반을 마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