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30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올린 뒤 4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이번 금리동결 결정은 경기하락에 대한 우려에도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대한 경계감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시장에서는 경기둔화에 따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발맞춰 한은이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할 것이란 의견이 심심찮게 나온 바 있었다.
앞서 국내 채권 전문가들은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만장일치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해왔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 불균형 해소 목표와 부동산 규제 효과 모니터링, 경제지표 둔화 폭 축소 등을 동결 근거로 제시하며, 인하 기대를 일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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