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시대 ‘인공지능’에 미래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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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9-04-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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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마련...5G시대 인재 키우기 초점

  • 정부에서도 하반기 인공지능대학원 운영 통해 AI 인프라 확산 총력

KT가 5G(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선다.

KT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18일 AI 분야 미래인재 양성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내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 KISTI 서울분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 김채희 KT AI사업단장(상무), 최희윤 KISTI 원장, 안부영 KISTI 과학데이터스쿨 센터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AI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위해 △전문교육 과정 공동 개발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사업 추진 △연구개발 인력 교류 △국내외 행사 공동개최 및 참여 등을 추진한다.

앞서 KT는 지난해 9월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혁신성장 계획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맞춤형 무상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춰 지난해 운영했던 기존 AI아카데미를 올해는 ‘4차산업아카데미’로 확대운영 하기로 하며 AI 부문에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에 나서고 있다. 4차산업아카데미는 KT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문인력 육성 실무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KISTI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AI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KT는 2017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출시한 후 키즈·교육 등 홈 기반 상품 확대, AI 호텔·아파트 서비스 등 산업계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AI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AI 교육과정을 연내 중으로 개발·시행한다는 계획이다.
 

KT는 KISTI와 18일 인공지능 분야 미래인재 양성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동대문구 KISTI 서울분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KT와 KISTI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박재철 KT AI기획담당 상무(왼쪽부터), 김채희 KT AI사업단장, 최희윤 KISTI 원장,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강현무 KISTI 데이터분석본부 본부장, 안부영 KISTI 과학데이터스쿨 센터장.[사진=KT]


이 같은 KT의 미래 전략은 정부 정책과도 궤를 같이한다.

AI 분야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우리 정부도 AI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성균관대를 2019년도 인공지능대학원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우리나라 대학원에서도 AI 전문 인재가 체계적으로 양성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정부 정책과 발맞춰 KT도 AI 생태계 확산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면서 “인재가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국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KT가 KISTI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 분야 인재 육성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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