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상곤, 재취업 성공...면접 건너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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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4-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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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18일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이 경기도교육연구원장으로 재취업에 성공했다”며 “모집 공고에 규정된 면접도 건너뛰고 서류심사만으로 합격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장관은 블라인드 채용 공고가 무색하게도 지원 서류에 더불어민주당‧경기교육청 등 경력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지 등 경력을 상세히 기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장관 재직 시절 존재감 없이 대입제도 공론화 등으로 논란만 일으켰던 김 전 장관의 자화자찬이 기가 차다”며 “출신 고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며 블라인드면접을 도입하라고 지시했던 이가 바로 김 전 장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이미 폐기된 지 오래”라며 “하다하다 이제는 교육계까지 문 정권 캠코더 인사가 판을 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문 정권 인사의 후안무치는 어디까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냐”며 “문 캠프 출신 인사들은 물의를 일으켜 임기도 못 채우고 있다. 장악한 기관의 예산을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학자나 시민단체들에게 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부총리까지 했던 김 전 장관의 거취는 ‘후안무치’라는 단어도 아깝다”며 “제발 대통령을 위한다면 스스로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측근이나 개국공신들은 좀 자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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