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잘생긴 빵이 있다궁?" |
미선 씨는 지난 9일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주인님..그 녀석은..가짜..에요..제가...제가...진..짜....."라며 반려견 원득이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사진은 모두 2장, 1장은 원득이 사진이고 나머지 1장은 원득이를 닮은 빵 사진이다.
원득이를 닮은 빵 사진은 지난해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미선 씨는 이 사진을 보고 원득이가 떠올라 사진을 저장한 뒤 원득이 사진과 함께 가족과 친구들에게 공유했다.
다음 중 진짜 시바이누를 찾으시오.(5점) |
미선 씨는 가족과 친구들의 반응이 괜찮기에 인터넷에 공유했고,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사진은 6000명이 넘는 네티즌의 호응을 유도하며 미선 씨와 원득이를 일약 스타덤에 올렸다.
움직이는 인형이 무서운 원득이. |
사진의 주인공 원득이는 기분파다. 기분이 좋으면 흥이 머리끝까지 올라 애교도 부리고 신나게 놀지만, 귀찮아지면 불러도 듣는 시늉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태도가 급변한다는 게 미선 씨 설명이다.
미선 씨가 빵 사진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이때도 원득이는 꽤나 귀찮았던 모양이다.
창밖을 보고 상념에 잠긴 원득이. |
원득이는 지난해 10월 미선 씨 가족의 막내로 들어왔다. 반려동물 입양계획까지 세워 모두의 동의 하에 입양한 터라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다만 미선 씨만은 예외로, 완득이를 선택한 데에는 당시 시바이누에 푹 빠져있던 미선 씨 역할이 컸다. 그는 "완득이는 귀찮아하는 모습도 귀엽다"며 무한한 애정을 뽐냈다.
산책은 귀차니즘에 빠진 원득이도 신나게 한다. |
그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사랑스러운 원득아, 이 세상 수많은 반려동물들 중에 네가 우리 가족이 되어줘서 너무 고맙고 기뻐! 우리 오래오래 함께하자. 건강하고 사랑해!"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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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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