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앞둔 정진수 중기유통센터 대표 ‘혁신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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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4-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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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혁신TF 가동, 조직 체계·소통문화로 효율 높여

오는 24일 취임 100일을 앞둔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가 ‘혁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5일 취임식을 가진 정 대표는 곧바로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섰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부문을 통합해 중복 사업을 일원화하고 조직의 군살을 뺐다. 유통 기능을 강화하고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였다.

뒤이어 '열린 업무보고'를 도입해 조직 내부 소통 문화를 바꾸었다. 기존의 경직된 보고 방식에서 탈피해 자유롭게 토론하도록 하며 부서 간 업무 공유 및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취지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가운데)와 임직원들이 열린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유통센터 제공]

최근 중기유통센터의 역할과 입지를 강화할 비전을 담은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1983년 중소기업진흥공단(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입사해 부이사장까지 지낸 중소기업 전문가다. 주요 현장 실무를 두루 거쳐 정책 및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조직 내부에서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열정적인 인물로 통한다.

한편 정 대표 앞에는 중기유통센터가 실질적인 중소기업 유통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과제가 놓여있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난제는 수익성과 공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앞장서는 만큼 공익을 추구해야하나, 수익성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지난해 10월 국감서 중기유통센터는 중소기업 전용판매장 실적 악화로 지탄을 받았다. 

해외 판로 개척도 정 대표 앞에 놓인 고민거리다. 최근 중기유통센터의 해외 시장 확대에 다소 소극적이었으나,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지난달 중국 바이어 간담회에 이어 지난 16일 베트남과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가 성과로 이어져 중소기업의 실질적 판로 확대를 위한 마중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사진=중소기업유통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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