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법 진주지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안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있다.
안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군청색 점퍼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점퍼 모자를 둘러쓰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씨는 흉기를 휘두른 이유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불이익을 좀 당하다가 저도 모르게 화가 많이 나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안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나 다음 날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안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 29분께 자신이 사는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 4층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던 주민들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10대 청소년 등 모두 5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