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정준영(30)과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집단 성폭행과 관련한 대화가 이뤄진 정황이 발견돼 수사 중이다.
19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정준영 등이 참여한 카톡 단체 채팅방에서는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의혹과 관련해 사진·음성파일이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18일 한 여성이 정준영, 최종훈 등에게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과거 정준영, 최종훈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고 성폭행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당시 정황이 담긴 음성파일과 사진 등이 정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1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정준영은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 대화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으다. 다만 현재 성폭행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