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9일 시장실에서 경기도교육청과 2021년 개교 예정인 남사고(가칭)에 복합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남홍숙 용인시의회 부의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오는 2021년까지 남사고등학교에 다목적 체육관과 강의실, 북카페, 동아리실, 악기연습실 등을 갖춘 청소년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부지 제공과 건축 인허가 교육을 지원하고, 시는 61억원을 들여 복합시설 공사와 운영을 맡는다. 두 기관은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전문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추진협의체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은 여러 면에서 융합과 복합의 시대이니, 학교시설을 최대한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해 활용도를 높이면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신축하는 학교와 도교육청 시설은 설계단계부터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신설 남사고등학교에 복합시설을 건립해 학생들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뜻을 함께 해준 교육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시는 그간 지역주민, 교육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남사 아곡지구 내 고교 설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해 12월 교육부로부터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남사고 설립을 승인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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