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골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쑤이샹(중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전에서 혹독한 샷을 맛봤다.
쑤이샹은 19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오버파 78타를 쳤다.
쑤이샹은 지난해 8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2위를 차지해 2019시즌 드림투어 시드권을 획득했고, 11월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45위에 올라 올 시즌 KLPGA 투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할 자격을 갖췄다.
이번 대회가 정규투어 데뷔전인 쑤이샹은 10번 홀(파5)에서 출발해 첫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2번, 14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쑤이샹은 17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전반에만 3타를 잃었다. 이어 후반에도 보기만 3개를 더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쑤이샹은 혹독한 데뷔전을 치르며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앞서 쑤이샹은 드림투어 1차전에서 55위, 2차전에서 30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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