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이미가 저에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며 밝혔다.
휘성은 "사실관계에 관한 확인 없이 감정만 앞선 성급한 내용으로 사과문이 만들어져 논란이 될 것을 염려했다"며 "그래서 먼저 에이미에게 SNS에 올린 허위사실 게시물을 내리고 본인을 인터뷰했던 기자분께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했고, 에이미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에이미와 통화 녹음 녹취 파일도 공개했다. 지난 17일 오후 5시 40분 휘성의 반박기사가 나가고 난 이후 오후 10시쯤 에이미로부터 걸려온 통화내용이 담겨있다.
휘성은 "에이미 역시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기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수도 없이 망설였다"며 "하지만 저를 둘러싼 의혹 해소 및 사실관계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객관적 인지를 위해서는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휘성은 그동안 논란에도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에이미가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고, 심신이 미약해 보이는 정황이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나설 수 없었다"며 "사실에 근거한 입장문은 이미 사건 발생 당일 작성이 끝난 상태였고 반박 증거 자료 역시 제출 준비가 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강경하게 대응할 것으로 예고했다. 그는 "(현 회사는) 아직 가수 휘성만으로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소규모 법인 기업이라서 치명적인 타격이 아닐 수 없다"며 "이미 법적 효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을 한 언론과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이 작성했다"고 전했다.
휘성의 소속사는 "휘성은 성폭행 모의를 한 사실이 없다"며 "이는 에이미가 제3자로부터 전해 들은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해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휘성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본사는 수많은 위약금 관련 소송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SNS 글 하나로 인해 한 사람과 그의 가정이 무참히 짓밟혀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