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 별도 앱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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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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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제 기능에 특화...30만엔 이하 금액, 비밀번호 없이 결제

네이버의 메신저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별도의 앱으로 선보였다.

라인은 지난 17일 결제 기능에 특화한 라인페이 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인페이는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메신저 라인 앱 내에서만 사용 가능했다.

이번 라인페이 앱은 간편결제 기능에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30만엔(약 304만원) 이하의 결제금액까지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이 필요없다. ‘MPM(Merchant Presented Mode)’ 방식과 ‘ CPM(Customer Presneted Mode)’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MPM은 소비자가 업장의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방식이고, CPM은 반대로 소비자의 QR코드를 업주가 스캔하는 방식이다.

결제 완료 시 이를 알리는 소리와 라인 캐릭터의 변화 등 재미 요소도 넣었다.

라인페이 앱은 지도 상에 모든 가맹점을 표시하는 기능도 있다. 향후 라인페이 가맹점별 이벤트 여부도 띄울 예정이라고 라인 측은 설명했다.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기능도 넣었다. 보유 중인 쿠폰을 결제 시에 사용할 수 있다. 라인페이 앱은 일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다. iOS용 앱은 곧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메신저 라인 내에서도 라인페이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올해 4월 기준, 일본 내 라인페이 이용자 수는 3200만명이다. 지난해 결제금액은 1조엔(약 10조1500억원)을 돌파했다.
 

라인페이 앱 QR코드 결제[사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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