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은 지난 17일 결제 기능에 특화한 라인페이 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인페이는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메신저 라인 앱 내에서만 사용 가능했다.
이번 라인페이 앱은 간편결제 기능에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30만엔(약 304만원) 이하의 결제금액까지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이 필요없다. ‘MPM(Merchant Presented Mode)’ 방식과 ‘ CPM(Customer Presneted Mode)’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MPM은 소비자가 업장의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방식이고, CPM은 반대로 소비자의 QR코드를 업주가 스캔하는 방식이다.
결제 완료 시 이를 알리는 소리와 라인 캐릭터의 변화 등 재미 요소도 넣었다.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기능도 넣었다. 보유 중인 쿠폰을 결제 시에 사용할 수 있다. 라인페이 앱은 일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다. iOS용 앱은 곧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메신저 라인 내에서도 라인페이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올해 4월 기준, 일본 내 라인페이 이용자 수는 3200만명이다. 지난해 결제금액은 1조엔(약 10조15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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