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은 이공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 지원하는 산업계 수요기반의 맞춤형 인재육성사업이다.
올해는 84억원의 예산으로 1400명의 이공계 청년들에게 전문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며, 이번 선정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24개 연수기관은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계·소재, 화학․지식서비스 등 4개 분야의 특화된 전문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수과정에 참여한 청년들의 고용 불안감을 경감하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현장인력 확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연관 기업체의 구인 수요를 기반으로 한 ‘우선채용 약정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생은 만 34세 이하 이공계 대졸(2년제 이상) 청년 중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여성 이공계 인력, 장애인, 장기실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선발 시 우대한다.
연수생들은 전문연수기간(4개월 내외) 동안 연수기관에서 전문분야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으며, 이후 기업체 실무연수기간(2개월 내외) 동안 연수기관의 협력기업에서 실제 업무를 체험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연수생들은 전문연수기간 동안 월 40만원, 기업체 실무연수기간 동안에는 월 70만원의 연수수당도 지급받는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정부부처가 노력 중이며, 이번 기업과의 연수생 채용 우대 약정 체결을 통해 이공계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003년도부터 2018년까지 총 4만1557명의 이공계 미취업 학사에게 전문기술연수를 지원했고, 이번 사업의 평균 취업률은 74.1%로 이공계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