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홍일 전 의원 별세 "야만의 시대 돌아본다…아버님과 화평의 술 나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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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4-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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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 제공]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별세와 관련해 "삼가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 세대가 겪은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며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남겨진 상흔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독재'라는 단어가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도 돌아본다. 그리고 그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 그 '독재'를 옹호, 찬양했던 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린다"라며 "현재와 같은 정치적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사라졌던가. 나는 '기억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곳에서 아버님과 함께 화평(和平)의 술 한 잔을 나누시길(바란다)"이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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