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1도크에서 VLCC 4척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건조 중인 4척의 초대형유조선 중 유럽 선주들로부터 수주한 2척을 진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나머지 2척은 도크에서 계속 작업 중이다.
대우조선해양 1도크는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길이 530m, 폭 131m에 달한다. 길이 330m, 폭 60m VLCC급 선박 4척(2척 전선·2척 반선)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크기다.
회사에 따르면 1도크에서 VLCC 4척이 동시에 건조되는 것은 1993년 이후 26년 만으로 흔한 광경이 아니다. 특히 VLCC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더불어 대우조선해양의 주력 선종으로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VLCC의 경우 동일한 설계와 사양을 적용해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이번 1도크 4척 동시 건조가 그 결과 중 하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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