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회동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안건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것을 멈춘다면 국회 의사일정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에게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포기 선언을 해야 의사일정에 합의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통해 패스트트랙과 관련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만나도 뭐 될지 안 될지 모른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왼쪽),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