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박물관은 2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공주 마곡사 괘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06년부터 5월부터 선보여 온 한국의 괘불전중 열네 번째이다.
마곡사 괘불은 보물 제1260호로1670년 마곡사 대웅보전 단청공사에 참여했던 능학(能學)을 비롯 계호(戒湖), 유순(唯順), 처묵(處黙), 인행(印行), 정인(精印) 총 여섯 화승(畫僧)이 그렸다.
괘불은 광배를 장식한 꽃, 보관에서 자유롭게 나는 봉황, 영롱하게 반짝이는 구슬과 다채로운 문양은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화면 상단에는 13개의 붉은 원을 그리고 안에 고대 인도의 문자인 범자(梵字)를 적었다.
주변은 용과 꽃으로 장식했다
마곡사 괘불을 소개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5월 15일과 8월 7일, 9월 25일, 10월 2일 총 4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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