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정말 훌륭한 사람인 내 친구 허먼 케인이 연준 이사회 자리에 자신을 지명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나는 그의 바람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지명 철회 의사를 밝힌 셈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기업인 출신 경제학자인 케인을 연준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다만 백악관 신원검증과 맞물려 공식 지명은 하지 않은 상태다. 케인은 '친트럼프' 슈퍼 팩(Super PAC)을 설립한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이기도 하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지명한 보수성향 경제학자 스티븐 무어(59)와 함께 정치성향이 너무 강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거수기'로서 중앙은행인 연준의 독립성을 해칠 것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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