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은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에서 열릴 것이며 김 위원장은 대학 내 호텔에서 묵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25일 회담 뒤 곧바로 중국 베이징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26∼27일)에 참석하기 위해 출발하지만 김 위원장은 26일까지 현지에 체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24일 새벽 북·러 국경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230명의 방문단이 함께 러시아를 찾을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NK뉴스는 소식통을 인용, 극동연방대에서 지난주 수요일인 17일부터 북·러 정상회담 준비가 진행됐으며 '빌딩S'라는 이름의 종합운동장 건물에서는 북·러 양국의 국기가 함께 배치된 모습도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극동연방대는 러시아가 매년 9월 동방경제포럼을 여는 곳으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상이 찾아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곳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에 여기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6년에 이곳을 방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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